이번 글에서는 처음 디자인 독학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실제로 국비 교육(*편집 디자이너 과정)을 받아봤습니다.
사실, 국비는 '디자인'을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니다.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당연히 디자인 배우러 국비지원을 하는 거잖아?..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실제로 가시면 디자인보다는 디자인 툴(Design Tool)을 중점적으로 배우실 겁니다. 예를 들자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혹은 피그마나 어도비 XD를 다루는 Tool 사용법을 중점적으로 익히실 겁니다.
목수가 망치, 톱질을 할 줄 아는 것(툴). 중요하죠. 저는 디자인 툴이 전혀 쓸모없다고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디자인)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디자이너는 툴을 다룰 줄 아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고 이 툴을 가지고 어떤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실제 현업에서 사용되는 디자인 툴의 사용 범위는 생각보다 그리 넓지 않습니다.
그럼, 툴 말고, '디자인'은 어디서 배워?
크게 보면, 책과 인터넷 강의가 있습니다. 디자인에 처음 입문하는 거라면 '타이포그래피'를 배우시는 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입문자일수록 타이포그래피 기초를 잘 닦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이포그래피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호들갑 떠는 게 아닙니다.
[디자인 - 인터넷 강의 추천]
유튜브 무료 강의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design+tutorial+typography
유튜브에 design tutorial(특히 typography)이라고 검색하시면 좋은 강의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외국어(영어)라는 점입니다.
KMOOC
http://www.kmooc.kr/courses/course-v1:SMUCk+SMUC06k+2019_1_C5/about
대학 강의입니다. 당연히 무료구요. 특히 타이포그래피 강의인 원유홍 교수님의 디자인 천일야화를 추천드립니다.
유데미
https://www.udemy.com/courses/search/?q=design&sort=relevance&src=ukw
대표적인 외국 강의 사이트입니다. 굉장히 저렴한 편이고 전세계에 있는 최고의 강의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강의도 있습니다.
[디자인 - 책 추천]
모두 제가 직접 산 책이고 제가 신입 디자이너였을 때, 매우 도움이 되었던 책들입니다.
타이포그래피 천일야화
위에 있는 KMOOC 타이포그래피 강의 - 디자인 천일야화를 가르치신 원유홍 교수님이 쓴 책입니다. 디자인 입문에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https://link.coupang.com/a/130vX
[안그라픽스]타이포그래피 천일야화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개념과 실제)
COUPANG
www.coupang.com
만화의 이해
만화의 이해는 밑에 나오는 강구룡 교수님의 소개로 산 책인데, 생각보다 내용이 너무 좋아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만 보면 만화에 국한되어 다루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제 인생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에 영감을 많이 받은 책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130Fu
만화의 이해
COUPANG
www.coupang.com
직접 따라 만들어 보자 (매우 추천)
사실, 디자인은 배우는 게 아니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타이포그래피도, 툴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디자인' 할 줄 모른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외국어를 배우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디자인도 공부만 해서는 늘지 않습니다. 실제로 만들고 깨져봐야 실력이 올라갑니다.
실제 서비스되는 곳의 디자인을 참고(Reference)해보자.
핀터레스트(레퍼런스 사이트)를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것도 있고 퍼포먼스에 치중된 레퍼런스들이 많습니다. 초보 디자이너는 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 나와있는 서비스를 참고하는 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도 없이 많은 피드백 과정을 거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많은 수정 과정을 거친)
처음엔 따라 만드는 것이 실력을 키우는 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비슷하게 많이 따라해보시길 바랍니다. (절대 똑같이 만들 수 없을 겁니다) 이 회사(사이트)는 왜 이렇게 디자인 했을까?를 염두해가며 내가 이보다 더 개선시킬 점은 없을까?를 한 번 더 고민해보며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온라인/오프라인을 구분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구글 검색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패키지에 관심이 있다면 실제로 판매되는 패키지를 구매해보시길 바랍니다.
- 관공서(구청, 주민센터) : 오프라인으로 직접 가시면 팜플렛(리플렛)을 무료로 얻을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사이트 : 본인이 관심있는 사이트들의 디자인을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애플(Apple)을 추천드립니다.
- 앱(App) : 여러분이 평소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 유튜브도 계속해서 디자인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한 번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 잡지(사보, 브로슈어) : 편집디자이너라면 도움이 될 사이트들입니다. 편집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 서울사랑 (https://love.seoul.go.kr/)
- KTX 매거진 (https://ktxmagazine.kr/ktx/monthly)
- 라우드소싱 : 실제 1등(우승)한 로고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로고를 원하는 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추천 유튜브 채널
- 인터렉티브 디벨로퍼 : https://www.youtube.com/@cmiscm
- 강구룡 디자인 읽기 : https://www.youtube.com/@gooryong
만약, 제가 다시 국비 지원을 한다면..
- 강사를 최대한 활용할 것 같습니다. 국비 지원의 최고의 메리트는 강사와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물어보고 피드백(개선점)을 받길 바랍니다.
- 강의 말고 개인적으로 따로 작품을 디자인 할 것 같다 (그게 무엇이든) 이것도 강사에게 피드백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수업이 끝나면 열의가 있는 수강생끼리 모여서 따로 '더' 공부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제가 아는 걸 전해드리려 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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