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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절대 하지말라는 '라우드소싱' 지원 후기

eternal-present 2023. 5. 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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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소싱 로고
라우드 소싱 로고


겁 없이 라우드 소싱에 로고 5개를 만들어 지원했다. 당연한 거지만. 뭐, 다 떨어진 것 같다. 물론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했지만 그래도 조금의 기대는 내심 했던 것 같다. 뭔가 허무한 기분이 드는 걸 보니.

 

오랜만에 일러스트를 켜서 뚝딱거리고 있으면서 늘 느낀 게 있었다. "와 나 디자인 참 못하는구나 ㅋㅋ" 예전에 디자이너로 돈도 벌어봤지만 그동안 나 스스로 자만했던 것 같다. 남 앞에서만 겸손할 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겸손해야 한다는 걸 작업하는 내내 느꼈다.  

라우드소싱 공식 유튜브 영상


이분은 100개가 떨어져도 도전해 결국 매출 2등을 찍었다는데 끈기가 대단한 것 같다. 나는 돈도 돈이지만 한 번이라도 1등을 해봤으면 좋겠다. 엄청 짜릿할 것 같다.


누구는 라우드소싱 절대 하지 말라고 디자이너 피 빨아먹는 곳이라고 욕을 하더라. 그런데, 포트폴리오 쌓아야 하는 나 같은 사람이나 대학생들은 이거만 한 게 없을 것 같다. 뭐, 당첨까지 되면 완전 대박이니까. 나 같은 사람은 라우드소싱이 그리 나쁜 곳은 아닌 것 같다. 뭐, "양날의 검"이랄까? (결과를 바라고 하면 열이 받고 과정을 즐기면 재밌는.. 마치 롤 랭크 게임같다)


어쨌든 난 다시 디자인할 기회도 얻었고, 포트폴리오 겸 연습 겸 취미 겸 계속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은근 재미도 있다. 온갖 종류의 디자인을 다 할 수 있다. 정말로. 언제 애견 배변 패드 로고를 만들어보겠냐.. (포트폴리오 쌓기에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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